2015.03.29 13:03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을 올라오고 나서 대학생이 될 준비를 하며 인간관계가 정말 어렵고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고등학생때도 친구들과 크고 작은 다툼이 있을때마다 예민해지는 나를 보며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이렇게 스트레스받고 예민하게 굴수만은 없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찰라에 인터넷쇼핑을 하다가 '매일 수만가지 감정에 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코칭북 감정터치'라는 문구를 보게 되었다.
나는 그 문구를 보자마자 '아..이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그래서 초등학생 이후로 책을 사보지 않았던 나는 처음으로 책을 내 돈 주고 사게 되었다.
고등학교때 예체능이어서 수시합격후 자습시간때 할게 마땅히 없었던 나는 자연스레 사두었던 책을 읽게 되었다.
소설책이 아니라 자기계발서 같은 책이라 자칫 어렵고 지루할수 있었던 책이지만 나에게는 모든 얘기가 충고로 들리고 공감하게 되었다. 평소에 질투심도 많고 소심해서 남 눈치도 많이 보느라 쉽게 내 감정을 남에게 표출할 수 없었고 쉽게 예민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나에게 원래 사람들은 어떤 기질을 타고나고 예민하고 질투심많은 사람에게 단점만 존재하지않고 필요한 곳에 적절히 쓰는 노력만 있으면 아주 좋은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이 책을 통해 평소에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이 될수 있을까..' '나는 왜 이럴까 난 왜 남들과 다르게 배려심도 없고 욕심만 많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내 이런점들을 창피해 하지않고 필요 없는 곳에 낭비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만 잘 쓰이면 나를 더 돋보이고 인간관계에서도 나를 더 잘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항상 위축되고 소심해져있던 나를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는 존재가 되었고 더 당당하고 나 자신을 더 소중히 아낄 수 있는 법도 배울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처럼 인간관계에 지쳐있고 한 없이 내 자신이 작아져 보이고 성격를 고치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