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 거짓말’을 읽고...

2014.11.02 02:06

송경희 조회 수:337

3∙11 후쿠시마 원전사고...

                  ‘원자력의 거짓말’을 읽고

 

 

 

언론에서 알려주지 않는 3∙11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실상!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실상이 낱낱이 밝혀져 있는 ‘원자력의 거짓말’을 쓴 고이데 히로아키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꿈꾸며 원자핵공학과에 입학했지만 그 위험성을 깨달아 원전으로 인한 방사선 피해를 입은 주민 측에서 평생 활동해왔다. 그래서 인지 이 도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후의 이야기들을 아주 현장감 있게 들려주고 방사능에 피폭된 원전 노동자가 어떤 끔찍한 과정을 거쳐 가며 죽음에 이르는지 정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알려주었다. 먼저 이 책의 주된 내용인 원전사고에 관한 본문을 살펴보면 -원자력발전소는 ‘기계’입니다. 기계는 어김없이 고장이 납니다. 운전하는 것은 ‘인간’입니다. 인간은 반드시 실수를 합니다. 따라서 “사고는 반드시 일어난다.”고 항상 상정해야 합니다. 후쿠시마 사고는 모든 전원이 상실되었기 때문에 일어났는데, 전문가들은 발전소의 ‘전 시설 정전’이 가장 위험하다는 사실을 오랜 기간 거듭한 연구를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고를 막을 수 없었을까요? “발전소 전 시설 정전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러한 사고는 상정할 수 없다고 낙인을 찍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기계 사고의 경우는 이미 일어나버린 것과 유사한 사고에 대한 대책은 세울 수 있어도,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미지의 사고’에 대해서는 대책을 세울 수가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전혀 아무런 대비 없이, 아무런 의심 없이 발전소를 가동해왔다는 것에 대한 비판 어린 비판을 하고 있다. 정말 앞으로 이 작가의 말대로 대책을 세울 수 없는 미지의 사고가 발생 한다면 어떠한 재앙이 닥칠지 항상 두려움을 떨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 대체 이 원자력이 뭐기에 이렇게 인류를 멸망하게 한다는 건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원자력에 대해 알아보면 우선 원자력 발전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이다’, ‘석유를 대체할 미래 연료’,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안전하다’는 것을 손꼽는다. 하지만 원전은 발전소를 짓는 것부터 원료를 추출, 가공하는 것, 그리고 폐연료와 폐발전소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만 해도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전혀 경제적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발전소의 원자로를 냉각시키는데 사용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들은 모두 근처 바다에 배출되는데, 이 물들은 원래의 온도보다 7도나 높아서 바다생태계를 파괴 시킨다고 한다. 또한 방사능이 사람에게 들어가면 DNA가 변형되고 재생능력을 잃어버리게 되어서 온갖 질병들(특히 각종 암)을 일으키게 되고 어린아이일수록 세포분열이 많이 일어나는데, 어린아이가 피폭된다면 그만큼 많은 양의 변형된, 정상적이지 않은 DNA가 분열돼 몸에 존재하게 되므로 문제는 더 더욱 심각하게 된다. 따라서 원자력 발전은 경제적이지도 않고, 석유를 대체하는 미래 연료가 될 수도 없고, 환경을 보호하지도 않으며, 안전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원자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놀랍다.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애초에 원래하던 전기 발전 방식으로도 전기는 부족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기가 부족해진다면 그것은 우리 모두가 전기를 절약해야 하는 것이다. 아마 원자력에 쓰던 돈들을 태양, 풍력, 수력 등의 대체 에너지 개발에 사용했다면, 그 기술들은 지금쯤 수준이 매우 높아졌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것들의 비율을 점차 높여가고 고갈되어 가는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조금씩 줄여 감으로써 석유 고갈로 인한 에너지 문제도 이미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원자력의 거짓말의 저자는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부터 원자력을 멈추려는 것이 이른 결정은 아니지만, 더욱 늦어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에서만 잠깐 잠깐 보던 원전사고에 대한 정확하고 그 깊은 내용까지 알 수 있는 책 ‘원자력의 거짓말’은 결국 우리에게 이러한 교훈을 남기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마음 편히 사용하고, 그냥 현재! 지금 당장 앞만 생각하고 하는 정말 말도 안 돼는 낭비가 미래의 자손들에게 어떠한 피해를 주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 원전 사고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일본에서 일어났지만 언제 우리나라에 똑같은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고 더욱더 완벽한 대책을 마련하는 개기가 되게 해준 명도서 라고 나는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된 안타까운 사실이 있는데 바로 원자력 발전소에서도 여전히 차별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원전을 주주 하는 것은 일본 최고의 대기업이지만 실제 현장에 투입되어 일을 하는 노동자는 줄줄이 이어진 하층구조의 맨 끄트머리 빈곤층 노동자라는 사실이 알려 졌고, 인구가 적고 토착주민 세력이 없어 저항이 적은 후쿠시마에 발전소를 건설했다는 것은 엄연한 계층 간의 차별과 철저한 지역차별인 셈이다. 이 사회가! 더 넓게 나아가 이 지구의 인류가 발전하기 위해선 차별 없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에너지를 사용하고 미래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일깨워준 책이 바로 이 ‘원자력의 거짓말’ 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이나 모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게 이 책의 끔찍하고도 참담한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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