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9 11:55
그럼에도 여행을 읽고.
유아교육학과
1421019 서지혜
이 책의 저자인 노경원 씨는 인터넷 파워블로거로 유명했던 ‘소유흑향’ 이다. 외국어 점수 30점도 안되던 사람이 수능 외국어영역 1등급을 달성하고, 그 비결을 블로그에 공유했다. 그리고 나도 이 사람을 그 블로그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블로그의 시작은 영어공부법을 공유하는 것 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블로그에 기록이 하나씩 쌓일수록 그 블로그는 소유흑향님의 청춘을 기록하는 하나의 노트가 되었다. 그리고 그 기록들을 보며 나는 나의 스무살과 나의 20대를 계획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소유흑향님이 쓰신 책은 벌써 세 권에 달한다. 첫 번 째 책은 앞서 말했던 영어공부에 관련된 공부법 책 이었고 두 번 째 책은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라는 제목을 가진 책 이었다. 그 책은 소유흑향의 대학생활 이야기와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릴 적, 불우한 가정환경을 딛고, 홀홀단신으로 서울에 올라와 무작정 부딪히며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도 잃지않은 꿈과, 여행에 대한 열정들. 나는 항상 살이 무료하고, 지루할 때마다 그 책을 꺼내 읽으며 마음을 다 잡곤 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얘기하려는 세 번째 책. 그럼에도 여행. 은 그녀의 대학졸업 후, 10년전의 그녀는 상상도 못 했을 이야기가 현실로 이루어진 지금을 이야기하는 글 이다. 스무살부터 이곳 저곳 여행하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외항사의 승무원이 되었고, 힘들었던 시절 만났던 외국인 남자친구는 외국인 남편이 되어있었다. 그녀의 두 번 째 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영어점수 30점 도 못 맞던 소녀였다. 그런 그녀가 유창하게 외국어를 하고, 외항사의 승무원이 되고, 또 외국인 남편까지 만나는 과정들을 보면서 세상이란, 내가 변할 때 나를 둘러싸는 환경 또한 변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도 변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여행에 대한 큰 꿈을 품게 되었고 올 해 여름방학에 첫 해외여행으로 홍콩을 다녀오며 그 첫 걸음을 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