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를 읽고...

2014.11.18 00:21

백지혜 조회 수:340

  독후감을 쓰기전에 먼저 우리에 비통했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의 근현대역사의 필요성을 알아야 된다고 강요하고 싶다.

솔직히 내가 공무원 준비를 하지 않았다면 한국사에 대해 별로 관심없고, 평생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특히나 고종, 순종 때 겪은 일제강점기는 정말 치욕스럽다. 그런 암흑기를 거쳐 8.15 광복이 되었고, 나라가 불안정 한 시기를 겪은 후에도 고통 속에서 남은 일생을 살면서 우리는 기억하지 못하는 분이 있다. 그녀는 바로 덕혜옹주이다.

  그녀는 고종이 60살에 갖은 막내 딸로 고종의 사랑을 받고 자란 유일한 딸이다. 하지만 시대를 잘못탄 것일까 그녀가 6살이 되던 나이에 그녀의 아버지는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다. 그리고 순종이 즉위하게 되고, 그녀는 순종의 밑에서 보호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12살이 되던 해, 그녀의 2째 오빠인 영천왕(이은) 처럼 일본으로 유학을 보내게 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된다면, 일제강점기때 왕가는 독립운동의 상징이 되었을 뿐더러, 민족의 우두머리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영천왕이 10살이 되던해, 이토 히로부미를 따라 일본유학을 목적아래 그의 뿌리를 일본문화와 역사 그리고 가치관을 내렸을 뿐더러 이토 히로부미를 그의 스승으로 생각하여 그를 의지하고 뒤따르고 있다. 또한 현재 역사 자료에 의하면 그는 일본 군대에 중요한 역할을 책임하였다고 알려진다. 이렇듯 일본은 덕혜옹주 또한 영천왕처럼 만들기 위해 시도를 하지만 2년을 뒤늦게 보낸 탓일까 여자는 성숙이 빨라서 그런 것일까 그녀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그녀는 영천왕부부와 함께 살았는데, 영천왕 부인인 이방자에 말에 따르면 일본에서 본 얼굴은 무표정과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그 것이 그녀의 비극에 시작이 되었다.

그 후로 그녀의 모든 행동은 마음대로 하지 못하였고, 모든 것이 일본의 통제하에 이루어 졌다. 그리고 순종이 죽고, 그녀의 어머니 양귀비가 죽는날 그녀는 상복도 못치른채 일본으로 가게 되었고, 그에 둘째 오빠 영친왕은 순종처럼 덕혜옹주를 챙겨주긴 커녕 방치하기만 하였고, 결국 그녀는 정신분열증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만 하였다.

  또한 그녀의 딸 정혜는 덕혜의 병으로 인해 보살핌을 받지 못하여 어머니의 존재를 부정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비극에 놓인다.

  우리는 근현대사의 잔인한 아픔과 함께 우리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한 나라의 황녀로써라기 보다는 한 여인의 인생으로써 바라보아야 하며 그녀를 귀국 후에도 방치하고, 또한 그 후에도 무지한 우리에 대해 반성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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