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8 23:26
책 제목 :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평소 책 사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인지라, 돈만 있으면 책을 사는데 딱 눈에 들어왔다.
제목이 자극적이었기에 더 눈에 띄었다.
틈만나면, 자기계발 서적을 자주 읽던 나이기에 오랜만에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오히려 자기계발 소설보다도 마음이 와 닿았고, 더 나 스스로에게 많은 도전을 해보자, 후회하지 않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자 라는 마음이 들도록 만들어 주었다.
내용은 사실 매우 간단하다.
주인공 ‘아마리’는 스물다섯에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고 연이어 아버지가 쓰러지고, 홀로 독립해서 나와 살면서, 공허함과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다보니 몸무게는 20kg이상 쪄 있었다.
그러던 중 스물아홉 생일을 혼자 편의점에서 사온 케이크를 먹으면서 맞이하게 되는데,
자신은 너무 삶이 비참하고, 하나도 이뤄낸 것 없고 즐겁지도 않는 삶속에서 순간 자살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마저도 죽을 용기조차 없는 자신에게 매우 절망한다.
그러던 중 tv 속 화려한 라스베가스를 보고 전율을 느낀다.
그 후 아마리는 결심한다. 돈이 없던 야마리는 1년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서 1년 후 서른의 생일에 라스베가스에 가서 최고로 멋진 순간을 맞본 뒤 죽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평소 하고 있던 지루한 파견사원일도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저녁엔 호스티스, 주말엔 누드모델까지 돈이 되는 일들을 한다.
오히려 1년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는 그녀에게는 목표가 생기고 삶의 에너지가 생기며, 초심자의 행운과 내외면의 아름다움, 친구들이 찾아오게 된다.
결국 1년 후 죽는 것이 아닌 30살 오히려 새로운 인생이 찾아오며, 여러 도전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을 읽고 오히려 뻔한 이야기들인 자기계발보다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대학생활을 하며 그냥저냥 학교를 다니고, 친구들과 놀고 흘러가는 대로, 시간가는대로 살아왔는데, 이러다가는 내 29살 생일 때 이루어 논 것 하나 없이 주인공 아미라 처럼 너무 허무할 것 같았다.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들, 도전하고 싶은 일들을 잘 기억하고 할까 말까 망설이는 것이 아니라 후회 없이 행하고 내 인생에도 활기가 찼으면 좋겠다.
또 여기 주인공 야마리는 라스베가스에 가서 지금까지 모은 돈을 도박에 모두 쓰고 자신의 운을 시험에 보는데, 차라리 돈을 다 잃거나 돈을 많이 벌었으면 이만큼의 감동이 없었을 것 같다.
야마리는 하루를 도박을 했는데 고작 1달러를 더 벌게 된다. 그것을 보고 허탈하지만 그만큼의 교훈을 남겨준 것 같다. 나 또한 진짜 억지로 하는 생활이 아닌 활기차고 보람차게 보내서 나중에 꼭 후회하지 않는 살아야 겠다. 가볍게 읽으려고 샀는데, 나름 큰 교훈과 생각이 들게 한 책인 것 같다.
유아교육학과 1421008 김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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