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8 17:23
우아한 거짓말을 읽고
1421016
유아교육학과
박수지
우아한 거짓말. 처음에 이 책을 딱 보았을 때는 무슨 뜻일까? 우아한 거짓말이 뭐지..? 라고 생각했다. 궁금증을 안고 읽기 시작한 책. 읽기 시작하면서 부터 손에서 땔 수가 없었던 책.
천지는 단짝이라는 탈을 쓰고 있는 늑대의 사냥감이 된 것이다. 그 늑대는 화연이다. 심심풀이로 험담하고, 왕따로 만들려고 하고, 잔인하고 우아한 거짓말을 하고. 이유는 단지 그냥 싫어서 천지도 다 알고 있었다. 화연이 자신에게 어떻게 대하는 지를. 천지는 충분히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웃으면서 넘겨도, 안에서는 화도 나고, 많이 울기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참아야 하는, 그런 자신에게 화가 났을 지도 모른다. 천지는 이러한 마음을, 혼자 이겨낼 수 없는 마음을. 뜨개질로 풀어내었다. 빨간 실로 한땀한땀 목적 없이 그냥 길게 뜨는 뜨개질. 그렇게 뜨개질을 하면서 천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렇게 풀어내던 천지가 어느 날 자살을 하였다. 천지가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였을 때는 어떠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천지는 죽기 전에, 붉은 실타래 5개를 남기고 간다. 소중한 엄마, 언니 만지, 늑대 화연, 학교 친구 미라,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그런데 천지가 선택한 방법 자살이라는 것이 과연 좋은 선택이었는지 모르겠다. 죽을 만큼 힘들었을 테지 아마 하지만 그래도 언니나 엄마에게는 말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친구관계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나는 지금까지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고 갈 말을 한 적이 없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반성해보고, 잘 생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