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형식의 독후감상문※

 

 

다음은 책피라우 잡지사에서 나온 기경은 기자의 인터뷰 입니다!

 

(기경은 기자)

오늘은 전세계 독자가 사랑한 지상 최고의 감동실화!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의 저자 미치앨봄씨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Q. 제일먼저 루게릭병이라는게 어떤 병인지 먼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A. 네. 루게릭병은 근 위축성측상경화증 이라고 하는 병인데요. 척수신경 또는 간뇌의 운동세포가 지속적으로 서서히 파괴가 되고 이 세포의 지배를 받는 근육도 위축되어서 힘을 못쓰게 되는 원인 불명의 불치병입니다.

 

Q. 그렇군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모리’라는 귀여운 이름과 화요일마다 만난다는 생각에 굉장히 즐거운 내용의 책인 줄 알았는데 읽고보니 루게릭병에 걸린 모리교수님과의 만남에 대해서 쓴 책이더군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사실 처음부터 책을 엮어 볼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영혼의 결핍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모리교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를 다시 만난다면 희망이나 생기와 같은 것들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교수님댁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치료비로 인한 그의 빚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교수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Q. 네. 동기가 처음에는 교수님을 도와드리기 위한 것이었네요. 그렇다면 교수님을 다시 직접적으로 만나게 된 계기와 오랜만에 다시 만난 후의 교수님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A. 집에서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던 중 익숙한 이름에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자세히 보니 모리교수님 이더군요. 저는 그 날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오직 교수님을 만나 뵙고 싶다는 생각에 그 다음 날 바로 모리교수님 댁을 찾아갔습니다. 다시만난 교수님은 예전의 건강했던 모습과는 달리 휠체어에 앉아있는 왜소한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는 쿰쿰한 냄새와 함께 말이죠(인터뷰를 하던 미치앨봄의 표정이 침울해졌다.)

 

Q. 예전과 많이 다르신 교수님의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셨을 것 같군요. 그렇다면 모리 교수님과 매주 화요일마다 만나기로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일을 하던 신문사가 파업을 하게 되고, 교수님께 전화를 했더니 교수님께서 꼭 만나로 와달라고 거의 포고에 가까운 물음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날짜를 정하게 되었고 화요일마다 만나러 가기로 했죠(당시를 회상하듯 웃음을 지었다)

 

Q. 그러면 모리교수님과 함께 했던 날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날이나 이야기가 있습니까?

A. 저에게는 저보다 2살 어린 피터라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피터라는 동생이 현재 췌장암이라는 병에 걸려 있어요. 이 병에 걸리고 나서 피터는 저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를 곁에 오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피터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모리 교수님은 이런 저의 개인적인 사정을 다 아는 것처럼 말씀하셨어요. 가족 말고는 믿고 설 버팀목이 없다고요. 가족이라는 의미는 단순히 사랑이 아니라 지켜봐주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교수님의 말씀 중에 제 마음에 칼을 꽂을 말이 있었는데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라는 말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Q.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 하리”라는 말 참 좋은 말입니다. 저도 가족에 대해 주변 사람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말인 것 같네요. 다음 질문은 하기가 죄송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야위어 가는 교수님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A. 처음에는 손도 움직였고, 기력이 있어 보이셨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도 없고 쳐져만 가는 교수님의 모습이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것에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이 두려운게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또 어떻게 죽는지 방법을 알면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알게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Q. 모리교수님과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신 것 같은데요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이나 새롭게 생각되었던 점이 있으십니까?

A. 모리교수님께서 돌아가신 지도 어느 덧 십여 년이 지났네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모리교수님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리 교수님에 대한 기억들은 희미해져 가지만 모리교수님과 함께 나누었던 대화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서 점점 더 크게 울리더라고요. 앞으로도 모리 교수님과 함께 나누었던 대화들은 제 평생에 스승이 되어서 모리교수님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 같습니다

 

네 미치씨와 함께 했던 인터뷰를 통해서 저도 평생의 스승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평생의 스승이라는 것은 거창한 사람이 아닌 친구, 부모, 동생, 교수님과 같이 내 주위에 있는 가까운 분들이 될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이상 책피라우 기경은 기자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저자 미치엘봄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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