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2014.11.30 16:55

진현정 조회 수:298

-유아교육과 1421035 진현정-

 

*책이름 :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저자 : 조병국 

*출판사 : 삼성출판사 

*읽은 날짜 : 20141123

       

* 내용 : 이 책은 조병국 할머니의사 선생님이 홀트아동병원에서 버려진 아이들, 입양아들과 함께한 50년 의료일기이다. 조병국의사 선생님은 정년을 15년이나 훌쩍 넘겨서 75세의 나이로 퇴직하셨다. 이 책에는 총 22편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다 죽어가던 아이가 곶감 달인 물을 먹고 기적같이 살아난 이야기, 노래할 때만은 너무도 당당한 정신지체아 현균이 이야기, 의사가 된 뇌성마비 영수 이야기, 동반 자살한 엄마를 두고 두 다리가 절단된 채 살아난 두 살배기 아이가 당당하게 커가는 이야기, 재래식화장실 변기통에 버려진 아이 이야기, 입양아들이 다 커서 친부모를 찾아나서는 이야기 등등. 한편 한편이 드라마 같은 믿기지 않는 감동적인 실화들이다. 그 중에서도 내 기억에 가장 남았던 이야기는 그 시절 태희들을 기억하다의 태희이다. 어떤 남자가 병실에다 주머니 하나를 놓고 사라졌는데,  예상대로 피투성이 갓난아이가 있었다. 탯줄과 태반까지 그대로 단채로 체온도 낮고 호흡도 불안정한 아이를 응급처치를 해서 살려낸 후 규정대로 부모를 찾기 위한 기간으로 2주간 이름도 없이 병원에 대기시켰다. 2주가 지난 후 수속을 하면서 의사나 간호사들이 이름을 지어주는데 워낙 바쁘고 일이 많다보니, 통상 병원장 성에 가나다순으로 이름 첫 자를 붙이고 여자는 ’, 남자는 을 붙이는 식으로 지어주곤 했다. 그런데 이 아이, 태어나 엄마 품에 한 번도 안겨보지 못한 아이에게 이름만은 제대로 지어주고 싶어서 태를 달고 온 여자아이라는 뜻으로 태희라고 붙여 주었다. 태희는 건강하게 잘 자라는 듯 보였다. 그런데 4개월 무렵 피부색이 푸르스름한 게 이상해서 검사를 해보니 선천성 심장 기형이었다. 국내에서는 여러 여건상 수술이 불가능해서 홀트로 옮기고 수술을 해 줄 수 있는 양부모를 찾았다. 다행히 미국인 양부모를 찾았다는 연락이 왔고, 보통은 홀트아동복지회가 호송을 맡는데, 태희는 너무 어리고 심장병까지 있어 직접 뉴욕까지 데리고 갔다. 비행 중 태희의 상태가 급작스럽게 나빠지기 시작했고 울다 지쳐 잠들다 깨다를 반복했다. 지옥같은 비행이 끝나고 대기 중인 구급차에 태희를 실어 보냈다. 이후 태희는 심장수술을 받았지만 예후가 좋지 않았고 결국 한 달 뒤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느낀점 : 조병국 의사 선생님은 태희 이후에도 엄마의 태반을 단 채 병원으로 실려오는 핏덩이들에게는 태희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제발 좋은 양부모 만나 불행한 출생을 보상받기를 바라면서탤런트 김태희를 볼 때마다 그 많은 태희들의 안부를 대신 전해주는 듯 해서 그 어여쁜 미소를 보고 또 본다고 했다. 태희 이야기를 읽으며 아버지라는 사람이 어떻게 태반과 탯줄이 그대로 딸린 아기를 병원에 버리고 갈 수 있나 엄청난 분노를 느꼈다. 자기 핏줄을 책임지지도 못할 거면서 소중한 생명을 무책임하게 버리는 행동을 보며 부모될 자격이 없는 쓰레기만도 못하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조병국 선생님 같은 의사였다면, 매일매일 울고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 없었을 것 같다. 하지만 입양아이를 눈물과 정성으로 키우고 치료하는 조병국 선생님같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고 이런 사람을 통해 절대적인 생명의 가치에 대해 새삼스럽게 다시 깨닫게 됨에 감사한다. 입양제도 문제, 입양에 대한 편견 문제, 아동복지 문제 등을 논하기 전에 인간을 있는 그대로의 한 인간으로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많은 사람들, 봉사자들, 협력자들이 있다. 조병국 의사선생님과 이런 분들이 있기에 그래도 우리 사회가 이렇게 유지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구절이 있다면, "역시 아이들에게는 쓰다듬고 어루만져주는 손길이 우유보다 더 중요한 영양분이 되는 모양이었다. 내가 "태희"라고 이름 지어 주었던 그 많은 아이는 지금쯤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 "여자가 엄마가 되는 데 꼭 임신이나 출산의 경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이를 품에 안고 눈을 맞추고 똥 기저귀를 갈앚두면서 모성애는 시작된다. 이게 바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입양아를 위해 엄마가 모든 걸 바칠 수 있는 이유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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