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30 21:38
<지구별 사진관> 지은이: 최창수
지구별 사진관은 말 그대로 사진관이다. 작가가 여행을 다니면서 소소하게 찍은 것들이다. 작가는 이렇게 말하였다. “결국 여행이란 만나는 과정이다. 한국에서의 모든 인간관계를 모두 접어두고 훌쩍 떠난 여행이건만 그곳에서도 나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 속에 있다. 다만 여행자라는 신분은 누군가를 만나는 데 있어 아무 거리낌이 없게 한다.” 대학생이라면 한번쯤은 꿈꿔볼 수 있는게 여행일 것 같다. 여행은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할 수 있고 어쩌면 자신의 삶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잠시 인생의 쉼표가 될 수 있게 해주는 것인 것 같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도 그런 감정들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작가는 주로 가난한 나라로 여행을 다녔다. 그곳은 당연히 사람들이 대부분 절망하는 모습, 고통에 신음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였다. 또 항상 그런 모습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곳에는 반드시 행복, 희망이 끼어들 겨를이 있었다고 하였따. 삶속에서 절망을 겪고 있거나 고통에 신음하고 있을 때 잠깐의 여유를 위해 이 책을 읽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또 작가는 이 책 속 사진들을 통해 여행을 다녔던 곳의 특성들을 살리려고 하였다. 사진들은 짜여져 있거나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만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이 책은 단지 사진만으로 채워져 있는 책이 아니였다. 이 책은 사진의 특성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그 사진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에 의미가 나에게는 큰 의미들로 다가오게 해주었다. 여행이 대학생들이 한번쯤은 품는 꿈인것처럼 나도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그래서 자그마한 것들이 크게 다가와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어 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나에 인생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기도 하다. 어쩌면 여행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히 사진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