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9 12:48
이 책에서 저자는 빛나는 별이 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별이 되는 법을 알려주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신의 딸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기 위해 준비한 책임과 동시에 자신과 같은 마음을 가진 이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을 대신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인생이란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단순하다. 어려서는 부모님의 손만 잡으면 되었다. 하지 말란 것은 하지 않고, 가지 말라는 곳은 가지 않으면 그저 ‘착하고 얌전한 아이’라고 칭찬 받았다. 학교란 곳을 들어가서는 죽어라 공부만 열심히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모르는 문제는 해설집을 보면 되었고, 학업이 부족하면 학원이 친절하게 가르쳐주었다. 열심히 보고 익히고, 외우면 만사가 일사천리였다. 그러나 대학을 입학하고, 휴학했을 때 나는 남들보다 일찍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세상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도 내게 가르쳐주지 않고 말도 걸지 않는다. 그저 이미 길은 결정된 것처럼 많은 돈을 벌고, 성공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고 한다. 나는 혼란스럽고 두려기만 했다.
이러한 자식을 위한 아버지의 잔소리는 일, 나, 그리고 관계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어 시작된다. 그는 사람에게 있어서 일은 사나운 늑대와 같아서 늘 피하려 하지만 그것이 없으면 갑자기 늙어 버리고 세상은 지루한 것으로 변해 버린다고 말하며 일의 소중함을 가르쳐주고, 밥에 대해서는 살기 위해 살아 있는 것을 죽여 먹는 것이 바로 밥이니, 밥벌이가 치열할 수밖에 없고, 죽음을 먹고 삶이 이어지는 것이니 대충 살 수도 없다고, 그러니까 힘껏 살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은 그가 하는 일 자체라고 단언하면서 모든 것을 즐겁게 바칠 수 있는 천복을 찾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스스로 그 일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그 일이 무엇이든 누구도 자신을 모욕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다. ‘먼저 스스로를 모욕한 다음에야 남이 자신을 모욕하게 되는 법’이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다. 스스로 지극하게 정성을 다하는데 어찌 다른 사람들이 이 사람의 직업이 신통치 못하다고 모욕할 수 있을 것인가?.. 일에 대하여 좋은 태도를 가져야 하고, 좋은 마음으로 일터에 가야 한다. 좋은 마음이 좋은 일터를 만드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야 할 좋은 곳이 있다면 기쁘지 않을 수가 없다.
성공이라는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고 그 일을 통해서 밥벌이를 할 수 있다면 성공이라고 말한 작가의 말이 그 어떤 부분보다 공감이 간다.
그래서 나는 내 친구들에게 이제부터 이야기를 해주어야겠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고 그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말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 살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일련의 과정, 즉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지나간 세월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의 방향, 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