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0 22:25
주인공 ‘아미르’는 파쉬툰인이고, ‘하산’은 하자르인이다. 아미르라는 아이의 집에는 주인과 하인의 관계이지만 친구처럼 지낸 하산이 있다. 아미르는 겁도 많고 사내답지 않은 아이여서 아미르의 아버지 ‘바바’는 남성답지 못하고 얌전한 아미르를 늘 못 맛땅해 했는데, 아미르는 바바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연싸움 대회에서 우승한다. 하지만 바바가 자신보다 하산을 더 예뻐한다고 생각하고 질투해, 우승한날 자신이 우승한 연을 지키고 아미르를 지키기 위해 ‘아세프’에게 성폭행당하는 하산을 아미르는 끝내 외면한다. 아미르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산에게 거짓말을해 누명을 씌워 집에서 내쫓는다. 주인과 하인의 관계이지만 아버지끼리도, 아이들끼리고 친했는데 하산과 하산의 아버지 ‘알리’는 아미르를, 가족을 떠난다. 얼마가 지난후 아프가니스탄이 소련군에 의해 침공 당하자 그렇게 부자이고, 탄탄했던 집안이었던 아미르와 바바마저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미국으로 떠나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아미르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인 ‘소라야’와 결혼을 하고, 바바는 세월이 흘러 죽음을 맞이한다. 바바가 죽은 뒤 약 20년 후 바바의 오랜 친구이자 어릴 적 자신의 정신적 지주였던 ‘라힘 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된 아미르는 라힘 칸을 찾아간다. 라힘 칸에게서 하산이 아미르 자신의 이복동생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하산을 찾으려하나 하산마저 탈레반에게 사살당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의 아들인 ‘소랍’이 살아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아미르는 어릴 적 하산을 외면했던 죄책감과 자신의 아버지도 제대로 모른 채 살게 한 바바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소랍을 찾으러 나선다.
소랍을 데려간 자는 가지경기장에서 하자르인을 공개적으로 처형한 탈레반 우두머리였다. 아미르는 소랍을 찾기 위해 그와 1:1로 대결을 하여 소랍을 찾아내었으나, 그 탈레반인은 놀랍게도 어렸을 적 자신과 하산을 괴롭히고 무시했던 아세프였음을 알게 된다. 소랍을 데려가기 위해 아세프와 싸우는데 자신이 위험에 처하자 소랍이 아세프의 눈에 쇠공을 박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미르는 하산도 참 새총을 잘 쏘았는데 그의 아들이 소랍이 아버지의 새총 솜씨를 꼭 빼닮을 것을 보며 회상에 젖는다.
탈출 후 아미르는 소랍을 입양하려 하지만, 입양절차가 까다로워 잠시 고아원에 있어야 한다고 아미르는 말한다. 소탈레반에 잡혀있던 시절이 떠올라 다시 끔찍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건가 절망한 소랍을 자살기도를 한 후 마음의 문을 닫는다. 그 과정에서 아미르는 겨우겨우 비자를 얻어 소랍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오지만 마음을 닫은 소랍은 말의 거의 하지 않아 서로 지쳐가던 찰나에, 연 싸움을 본 소랍의 몸과, 마음에 다시 생기가 돌고, 그를 위해 아미르는 하산이 자신에게 해줬던 것처럼 떨어진 연을 쫓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