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6 00:59
마지막 잎새
존시와 수우는 가난한 예술가이다. 그들은 가난한 예술가들이 사는 곳에 살고 있는데, 특히 그 곳은 가난하고 실험적인 젊은 예술가, 지식인, 학생이 많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존시와 수는 한 식당에서 만나 서로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공동 작업실을 내기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존시는 폐렴을 앓아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점점 더 쇠약해져 간다. 의사는 존시가 살 수 있는 가망이 거의 없다고 하고 만약 그녀가 살아갈 의욕이 있다면 살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어느 날부터인가 존시는 창 밖에 있는 담쟁이덩굴에 있는 잎들을 세고 있었다. 그리곤 간호해 주는 친구 수우에게 자신은 마지막잎새가 떨어지면 자신도 죽을 것이라는 말을 한다. 수우는 그런 존시에게 삶의 의욕을 갖도록 위로한다.
수우는 실패한 늙은 예술가인 베어먼 노인을 만나 존시에 대해 이야기를 다 털어놓는다. 노인은 수우의 말을 듣고 존시를 위해 비 오는 날밤 존시를 위해 담벼락에 절대 떨어지지 않는 잎새를 그려넣었다. 그렇게 죽음을 준비하던 와중 존시는 베어먼이 그린 마지막 잎새를 보며 삶의 의욕을 되찾고, 드디어 존시는 점점 회복되어 가고 나중에는 완전히 회복된다. 하지만 비오는 날 잎새를 그린 베어먼 노인은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베어먼은 그렇게까지 희생하면서 존시에게 주려고했던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희망이 아닐까? 곧 떨어질 잎새가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자신도 열심히 살려는 그런 희망을 가질려고 했던 것 일거다. 점점 꺼져가는 존시의 생각과 마음을 되살린 베어먼에 대해 존시는 베어먼의 사랑을 느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존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있다면 친구 수우와 베어먼 처럼 따스한 사랑과 희망을 심어주야겠다고 새삼 느꼈다.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조금만 시련이 닥쳐도 쉽게 포기와 좌절을 하지 않는 강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희망을 잃어가는 존시를 위해 떨어지지 않는 잎새를 그리고 죽어간 베어먼 노인처럼 자신만을 위하지 말고 좌절하는 다른 한 사람을 위해 가끔은 희생정신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