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9 00:39
'책, 세상을 훔치다'를 읽고
유아교육학과 1421011 김혜민
이 책은 독서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세상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등 독서의 중요성과 책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은 것이다. 그 중 책을 벗 삼아 세상을 노래하는 가수 김창완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다. 그는 자신의 삶에 가장 영향을 준 책을 어린왕자라고 하였다. 이 책이 진짜 행복하게 해주는 책이라며 스스로 구축되어서 스스로 아름다움을 내포하는 건축물로서 음악이나 문학의 존재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알아야 한다고 느끼게 하는 책이라고 느낀 나와는 달리 책이라는 것은 누가 읽느냐, 어떤 생각으로 읽느냐 등 환경에 따라 책을 이해하는 방법과 느낀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독서란 대리 경험이라고 말하는 장영희 영문학자의 말도 가장 공감이 되었다. 살면서 내가 경험하지 못하는 일, 보지 못하는 것, 가보지 못하는 곳이 너무너무 많을 것이다. 책은 작중인물을 통해 그 안의 세상으로 들어가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장영희의 말을 생각해보니 독서를 통해 세계일주를 할 수 있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우리는 흔히 바보상자라고 하는 TV에 갇혀 사는 경우가 많다. 영상은 흘러가지만 글은 깊이 새겨볼 수 있으며 더뎌도 '느림의 미학'을 깨닫게 해준다고 말하는 개그우먼 김미화의 말도 기억에 남는다. 나 역시도 영상에만 갇혀 책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독후감을 쓰기 위해 겨우 몇권 읽는 정도였다. 하지만 여러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책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내 자신의 마음의 양식을 쌓고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다른 세상들과 만나보기 위해, 나의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생각해보기 위해 등등 이렇게 정신적인 에너지를 받으며 든든한 삶을 살기 위해서 책과 가까워져야겠다고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고 독서를 멀리하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우리시대에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독서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아교육학과 1421011 김혜민
01082809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