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남보다 많이 배운 것도, 가진 것도, 특별한 것도 없는 개그맨 김병만이 코미디의 한 장면을 위해서 어떻게 참고, 극복하고, 노력해 왔는지 그 과정이 솔직하게 그려져 있는 자전 에세이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으로 알고있었던 TV에 나오는 개그맨일 뿐이였다. 책을 읽고 난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도 하게 되었다. 찢어지게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돈 한 푼 없이 무턱대고 서울로 상경하여 전전긍긍하다 개그맨이 되겠다는 간절한 꿈 하나로 김병만은 시작했다. 정말 작은 157cm라는 불리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몇 십번의 오디션도 떨어져보고 돈이 없어 길거리에서 노숙도 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지금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멋진 개그맨이 될 수 있었을까? 그는 말했다. 좌절은 해도 포기는 안했고 정말 간절한 꿈이 있었기에 가난하고 굶주리고 키 작고 뭐하나 내세울거 없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옷을 털면 바퀴벌레가 툴툴 떨어지고 소주살돈이 없어 빈병을 주워 소주 한 병 바꿔 안주없이 강소주를 마시며 눈물을 흘렸다는 그의 글을 읽으며 평소의 내가 말하는 힘들다와는 정말 다른 힘듬을 겪은 그를 보며 나의 힘듬은 비교되지 않는 것을 알게되었다. 김병만은 달인이라는 코너의 5분남짓 되는 무대를 위해 매일 수시간씩 매주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한다. 무릎이 부서지고 발목의 인대가 늘어나고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파와도 그는 연습을 놓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아직도 말하고 있다. 자신은 거북이라고 뛰지는 못하지만 쉬지않고 엉금엉금 기어서 여기까지 왔다고, 기어서라도 내 목표까지는 가는것이라고,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도 결국엔 거북이가 이겼다라고 말이다. 그의 글을 읽으며 나는 너무 쉽게 좌절하고 실패를 맛보고 노력없이 얻기만을 바라지 않았는가, 나는 과연 내 꿈을 위해 저자와 비교했을 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노력했는가에대해 너무 많은 반성을 하게되었다. 돌이켜 본 나의 모습은 부끄럽지 않은 노력없이 대가를 바랬고 결과를 너무 당연하게 바래왔다. 이 책에는 멋진 말이 많다. 그 중 내 마음에 가슴깊이 새겨진 말들은 느리더라도 멈추지 마라, 가다가다 가다보면 그 끝에서 꿈을 만날 수 있을거다, 될 때까지 했습니다. 가진건 꿈 밖에 없었습니다. 기어서라도 가겠습니다.라는 구절이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꿈에 대해서 정말 누군가는 간절히 여겨 성공한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도 받고 오기도 생겼다. 나도 정말 내 힘을 쏟아 열심히 노력해서 내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가는 길이 험난하고 가시밭 길이라 해도 김병만보다는 험난하지 않을 것 같다. 그가 이겨냈다면 내가 이겨내지 못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김병만은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애기도 있지만 삶에 지친 분들에게 작은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분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말이다. 자신의 길에 장애물이 많아 항상 좌절하고 실패를 맛봐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간절한 꿈하나 믿고 행한다면 그 끝에서 반드시 꿈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말이다. 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하며 나아간다는 일이 정말 가치있고 멋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인상깊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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