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중..

2013.12.05 03:21

오수진 조회 수: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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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함께한 이들에게 인정받는 리더가 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제가 현재 동신대학교에서 동신 리더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동신 리더를 신청하며 준비했던 기간 동안 리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리더란, 남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주고 그들을 올바르게 이끌고 내 사람들로 만들어 함께 무언가를 성취하고 해내는 것이 리더의 조건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다음과 같은 문구를 보고 좀 더 리더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리더만 있을 뿐.”

 

이는 야구의 신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 감독이면서도 대한민국 프로 구단에서 가장 많이 쫓겨난 야구감독,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겐 가장 존경받는 스승인 김성근 감독님의 말씀입니다. 김성근 감독님은

 

리더의 조건은 끝까지 선수를 포기하지 않고 살리는 것, 세상에 필요 없는 사람은 없고 모두 다 나름대로 쓰임새가 있으니 리더는 그 사람만의 쓸모를 최대한 살려주는 사람이며, 1%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 1%를 완벽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이 길러내신 선수들의 사례와 그 선수들이 감독님에게 쓴 편지를 보면 정말 내 곁에도 이런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이런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은 선수들을 야구 한 팀 전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으로 바라보면서 그 선수의 1%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그 선수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어느 부분에 신경을 쓰고 지금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지 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심리와 같은 내적 요소까지 파악하여 맞춤형으로 선수들 개개인에게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찔러주고 수정될 수 있도록 그 어느 상대팀도 따라하지 못할 정도로 혹독하게 선수들을 훈련시켰습니다. 또한 그 선수들의 변화를 믿음으로 기다려주었으며 그 무엇보다 선수의 입장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위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선수들, 자기 제자들의 편에 서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선수들의 길을 정확히 잡아주는 그런 리더였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의 리더의 표본에 저를 비교해보자니 저는 너무도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가끔씩 한 조의 대표로 나서거나, 지금처럼 동아리의 학년 기장의 자리에 서 있는데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준 저의 리더 모습은 주제를 재설명하면서 방향을 제시해주고 사람들의 의견을 끌어내주고 그 의견의 장단점을 논의한 후 다수결로 의견을 수렴하는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사정을 말하고 이 흐름이 끊길 경우 확실히 밀어붙이지 못하고 어느 정도 그 사람과 타협을 하여 흐름을 이어가려고 애쓰는데 그 과정이 참 많이 부족했었고, 또한 내 팀원들을 믿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가끔씩은 남에게 맡기는 것 보다 차라리 내가 하는 것이 심적으로 편하다 생각하여 크고 작은 일들을 제 힘으로 해결하려다 보니 지치고 힘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리더라는 자리가 참 힘들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이 리더의 명확한 표본이 무엇일까 생각하던 중 김성근 감독님의 리더 모습은 더할 나위 없는 표본이었습니다. 김성근 감독님의 손을 거쳐 간 모든 선수들이 감독님을 존경하고 그리워하며 진심으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것을 느끼면서 진정한 리더는 김성근 감독님처럼 주변의 함께한 이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그 인정을 받는 삶을 살기위해 김성근 감독님의 리더를 많이 참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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