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 - 모순

2014.09.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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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조로운 삶은 역시 단조로운 행복만을 약속한다.

 

2. 모든 인간이 똑같이 살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똑같이 살지 않기 위해 억지로 발버둥 칠 필요도 없는 것이다.

 

3. 사랑하지 않고 스쳐 갈 수도 있었는데,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걸음을 멈춰 준 그 사람이 정녕 고맙다고. 사랑이란 그러므로 붉은 신호등이다. 켜지기만 하면 무조건 멈춰야 하는, 위험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안전도 예고하는 붉은 신호등이 사랑이다.

 

4. "가족을 책임지지 않았어. 그건 옳지 못한 거야.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어."

 그건 옳지 못한거야, 라는 주리의 관용구. 주리는 바로 그 관용구 밑에 숨어서 더 이상은 세상 속으로 나오지 않을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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