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감사
1. 돈이 없는데 지나가다 이쁜 옷이 있으면 아버지 몰래 조금씩 모아 숨겨둔 돈으로 제 옷을 사주신 어머니 감사합니다.
비록 메이커나 그런 옷은 아니여도,싼 옷이어도 정말 저에겐 그 어떤 옷보다 소중하고 추운 겨울에 목도리와 장갑같은 따듯하고 이쁜 옷이었습니다.
그땐 말 못했지만 어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2. 저의 반항과 못된 행동들을 이해해주시고 항상 같이 발에 꼭 맞는 신발처럼 맞춰주시려 노력하셨던 지금도 노력하고 계시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좀 지난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3. 정말 돈이 필요할때,부모님께 달라고 말하기도 죄송해서 말도 못할때,말없이 손에 쥐어주던 어머니 향이 나는 돈들 정말 감사합니다.
4. 돈벌면 제게 좋은 옷을 사주시고 항상 저를 배려해주시고 신경써주시던 빗자루같은,매가되고 바닥을 쓸때 도움이 되듯,제게 약이되고 도움을 주시던 이모 감사합니다.
5. 제가 학교를 못나가거나 무슨일있으면 정말 자신들의 일처럼 신경써주고 걱정해준 과의 몇몇친구들,그닥 대인관계가 좋지않았던 저에게는 정말 감동이었고 커다란 나무 몇그루가 생긴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힘들고 지칠때 그 그늘에 쉬고 기댈수있을것같은,친구들에게 저는 정말 해준것이 없었는데 친구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6. 항상 든든하게옆에서 힘이되는 제 눈이되어준 남자친구에게 감사합니다.
제 눈이 되어준 남자친구이라는 건,저의 눈이 좋지않기 때문입니다.
눈이 너무 아파서 힘든 날이면 옆에서 눈 감고 가도 믿고 갈수있을만큼 옆에서 지켜주는 저의 눈같은 남자친구,
힘들때 옆에서 도와주는,제가 철부지같아서 서로 맞지않아서 싸워도 다시 부메랑처럼 돌아와 저를 챙겨주는 남자친구에게,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7. 위에 같은,위에서 말하지 않았던 사람을 포함한 모든 분들 그림자처럼,모두 저의 옆에 있어줘서 저를 믿고 도와주시고 바라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도움만 받았던 그분들께 반대로 제가 그림자가 되어 성공하여 그 빚을 갚고 싶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8. 동신대학교에 감사합니다.
비싼 등록금에 대학을 갈까말까했던 저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동신대학교에 감사합니다.
남들처럼 잘 살지 않아도 노력하면 해낼수 있다는 불같은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9. 모든 해보려고 했던 하고 싶은것은 해보고싶은 것은 꼭 해냈던 제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만약 이런 맘이 없었다면 전 단지 흔하디 흔한 풀 한포기였겠지만 지금의 저는 민들레입니다.
민들레는 수많은 씨앗들을 날려보내고 꽃이 피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껏 많은 시도를 했기 때문에 씨앗들을 보냈다고 생각하고,이제 그 씨앗들을 보냇으니 곧 성공해서 꽃이 필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된것은 주위분들의 도움도 있겠지만 제 스스로 이런 마음가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제 스스로에게 감사합니다.
10. 세상모든것에 감사합니다.
제가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고 제 삶에,저의 부모님을 만난것에 감사합니다.
부유한 가정이 아닌 잘살지않아도 가족들 모두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것에 감사합니다.
제가 삶을 다해서도 마지막 순간에서도 이것에 감사할 것입니다.
감사편지
저는 위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닥 부유하지않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남들이 입고 먹고 하는것을 저희 가정에서는 잘 할 수 없어 못했고
어렸을 때는 그것에 불만을 갖기도 했고 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때의 저의 모습이 부끄럽고 오히려 저는 이런 환경에 감사했습니다.
부유하다고해서,모든것을 다한다고해서 그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저의 가족은 잘 살지는 않았지만 그 어떤 가족보다 행복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이런 환경에서도 저에게 저와 동생에게 모든것을 해주시고 싶어하셨고
저를 배려하고 이해하려 하셨습니다.
저의 잦은 반항을 받아주시고 좋은 길로 한발씩 들어 갈 수있게 해주신 부모님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남들이 제 글을 읽었을 때 '아...나도 그랬지...나도 부모님이 이러셨는데...'
이렇게 되돌려 생각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고 절대 희망을 포기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가 무엇이 될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잘 모르고 막막합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않을까요?
그래도 저는 희망을 믿고 항상 밝게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되든 안되는 시도해서 그 벽을 깨 보려고도 합니다.
이번 학기에 잘 하지못했던 학교 생활도 다시 잘해보려하고 제 꿈을 위해 다른일도 해보려 합니다.
정말 위에 10감사에서 말 했던것에 또 다른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런 글을 쓰고 다시 되돌아 볼 수있게 해주신 동신대학교에 감사합니다.
그리고...딱히 무언가에 감사하다고 해야하는걸까 다시 생각해 봅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딱히 무언가 어떤 것이 감사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모든것이 감사합니다.
만약 누군가 제 글을 읽으신다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정말 무언가에 감사해야 되는 것일까?...
그냥 모든것에 감사한 것이 아닌가?...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