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일전 동아리축제가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미래학사 식당에서 경품추첨이있었는데요, 그 때 처음으로 경품이란것에 당첨되었습니다. 경품은 짜파게티 6개들이 한박스였습니다. 전 너무기쁜 나머지 저번주 주말동안 집에 있는동안, 부모님께 자랑도 하고 기념으로 부모님 드시라고 집에 짜파게티 두개를 두고 왔습니다.
. 학교에서 제공한 행사덕분에 지금 전 점심을 공짜 짜파게티를 먹고있습니다.
처음으로 당첨의 기쁨을 주고 식비가 떨어져 굶을 결심을 하고있던 저에게 공짜저녁까지 선사해준 학교에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맛있는 맛을 느낄수있도록 낳아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합니다.
2. 지금 저는 후식으로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저번주 일요일 근 한달만에뵌 어머님과 헤어질때, 어머님께서 정성스레 싸주신 차입니다.
차를 먹으니까 집을 떠날때, 집앞에서 전화를 하시며 기차에서 손흔드는 모습이 보이냐고 물으시던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막둥이랍시고 집에서 보물마냥 다뤄주신 부모님께 무한한 감사를 느끼는 오후입니다.
3. 지금 기숙사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너무나도 청아하고 눈부십니다. 오늘은 반팔을 입고 나가도 될것같아요.
비록 3시간에 한번씩 울어주던 닭의 울음소리가 사라져 조금 허전하긴 하지만 빛나는날에 뛰어다니는 토끼들을 보니 마음이 그렇게 편해질수가 없습니다.
이런 푸른날씨를 제공해주는 지구에게 감사하고, 이런 날씨를 볼수있도록 잘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4. 내일은 우리 기숙사 학우의 생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친구 생일 선물을 사로 광주를 왔습니다. 광주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인디밴드의 공연을 보게되었습니다.
버스커버스커곡을 공연하고있었습니다. 악기 연주라곤 리코더말곤 할 줄 아는것이 없는 저로선 정말 대단해보이고 감미로웠습니다. 음악과 삶을 함께할수있는 현대에게 감사하고, 이렇게 좋은 곡을 들을 수있게 잘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5. 오늘 저는 수업이 오후 4시부터 있습니다. 얼마나 여유롭고 기분이 좋은지 모릅니다. 이 시간표는 선배님들께서 13학번을 위해 짜주신 시간표입니다. 이런 여유를 느끼고 상쾌하게 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가롭게 지내는 것을 모르실 부모님께 죄송한마음과함께 대학생활을 할수있는 기회를 주신것의 고마움을 느낍니다.
6. 저의 기숙사 학우가 어제낮에 택배를 하나 받았습니다. 고대하던 신발이 배송된것이지요. 하지만 슬프게도 신발은 학우의 마음의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마음엔 들었죠. 덕분에 저는 학우가 12000원을 주고 산 신발은 9000원에 구매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비록 일주일치 점심값이 사라져버리긴했지만 신발을 볼때마다 얼굴에 미소가 차오릅니다. 신발을 잘못시켜준 학우에게 미안하지만 참 감사하고, 이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235의 발사이즈로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7. 제 핸드폰 요즘제는 34요금제입니다. 한달에 데이터가 100mb가들어오는 요금제이지요. 고향에선 떨어져가는 데이터양에 벌벌떨며 매달을 살았지만, 동신대에선 자신있고 당당하게 데이터를 씁니다. 우리학교는 와이파이가 풍족하기 때문이죠. 얼마나 기쁜일인줄 모릅니다. 대학내에 이런 환경을 조성해준 학교 김필식 총장님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비록 잔고장이 잦은 꽁짜폰이긴 하지만 이런 현대문명을 누리도록 핸드폰을 사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8. 저는 생물학수업을 듣는학생입니다. 교수님 성함은 김광상 교수님이신데요, 교수님께선 먼저 수업전 책을읽어오는 방식으로 수업을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준비를 위하여 나른한 오후 느릿느릿 책을 읽었습니다. 오늘의 책의 내용을 바이러스의 증식방식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들의 여러작용에 의해 죽고사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저로썬 너무나도 경이로울 뿐입니다. 이런 생물학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주신 생물과학 집필진들과 김광상교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신비한 내용을 직접 보고 이해할수있도록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9. 저는 여태 살아온 인생이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런 얼굴, 이런 성적, 이런 성격이 아니었다면 지금 알고 있는 7년지기 친구도 못만났을 것이고
오늘 광주에서 우연히 들은 감미로운 인디밴드의 음악을 듣지 못했을 것이고, 동신대교수님들과 여러학우들과의 소중한인연또한 갖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렇게 잘살고 있는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여태까지 잘 살아준 제자신에게 감사합니다. 제인생에게 감사합니다.
10.사실 저는 이글을 그저 물질적 욕심에 뒤덮혀 쓰기 시작했습니다. 알바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힘들다는 핑계로 회피하는, 돈없는 비겁자인 제가 비싼 빕스 상품권에 당첨돼, 빕스같은곳은 한번도 못가보신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려는 욕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써내려가다 보니 물질적 욕심보다 커져가는 감사의 마음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글을 쓰다가 어버이날 부모님께 제가 얼마나 행복한 대학생활을 하고있는지 알려드리고, 부모님을 사랑하는 제마음을 전하고싶어 말꼬리마다 부모님께 느끼는 감사를 적었습니다. 이런 가슴따뜻해지는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우리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주신 학교 운영진 분들께도 진실로 고마움을 느끼고있습니다. 날이 따뜻합니다. 이런 날 지루하기 짝이없는 제 글읽어주시느라 고생하시는 이벤트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박카스 한병 드리고싶지만 기회가되질않네요 비록 일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길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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