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가출했다.

2014.11.30 20:43

한소이 조회 수:280

우리 주변에서 전과 달리 부모님의 이혼을 자주 볼 수 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이들은 방황하는 일화를 종종 볼 수 있다. 비행청소년의 문제가 과연 학생들만의 문제일까? 나는 그들이 살아온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단순히 그들만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일제의 부모님은 이혼하고 각각 다른 사람과 재혼을 하였다. 언니 에리카와 일제는 엄마와 함께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되었다. 엄마는 쿠르크 아저씨와 재혼을 해서 올리버와 타트야나를 낳았다. 에리카는 집에서 함께 놀 친구가 없었다. 동생들은 너무 어리고 언니는 에리카를 상대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에리카는 언제나 혼자서 놀거나 집안일을 하였는데 엄마는 사소한 실수를 할 때에도 화를 냈다. 마찬가지로 언니 일제와 엄마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엄마는 언제나 언니를 감시하고 학교가 끝나고도 곧장 집으로 데려왔다. 그러한 집에서 언니는 항상 집을 떠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언니는 집을 나가기로 하였고 언니는 집을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언니는 에리카에게 통장과 여권을 가져오라고 부탁하고 언니는 그날 통장에 모은 돈을 챙기고 여권을 챙겨서 빨간색 BMW 차를 타고 떠났다.

그 날 저녁 엄마와 가족은 언니가 가출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언니의 가출에 가담했던 에리카도 언니를 혼자서 찾기 시작한다. 부모님은 언니의 가출을 신고하고 집에는 관리인 할머니가 이사를 왔다. 관리인 할머니는 언니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을 했다. 에리카는 언니를 찾기 위해 언니의 친구들을 만나보았지만, 언니의 행방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였다. 부모님도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언니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와 아저씨는 싸우는 날이 많아졌다. 할머니는 엄마에게 아이를 올바르게 길러져야 하는데 그걸 잘못한 것 같다고 말을 했다. 그러던 중 나는 언니가 살아있다는 단서를 찾았다. 황금 거위 레스토랑의 남동생이 언니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는 사실과 자신의 볼펜과 그 남자가 피란체에서 엽서를 보낸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부모님과 에리카는 언니를 찾을 수 있었다. 엄마는 언니를 데리고 간 남자에게 소송을 건다고 하였고 언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에리카는 언니를 좋아하였다. 언니가 돌아왔을 때 에리카는 언니에게 ‘이제 집에서 안 나갈 거지?’ 라고 물었으나 언니는 집에서 언젠가는 영원히 나갈 거라고 하였고 에리카는 불안을 느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가정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주변 상황과 환경에 대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 아이들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가정의 따뜻하고 화목한 환경이 아이를 올바르게 성장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아이들을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부모도 아이들을 양육할 준비를 갖추었을 때 화목한 가정에서 아이들을 잘 양육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처럼 아이가 가출하거나 방황을 하는 데 있어서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먼저 알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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