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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생들과 소방구조훈련을 떠났다. 지리산 둘레길 제3코스다. 남원 매동마을에서 학생들과 걸어서 올라가는데 농부들이 가을걷이에 한창이다. 조심스럽게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고 학생들과 함께 이구동성으로 말을 건넨다. 시작이 행복했다. 남에게 수고한다거나, 안녕하신가를 묻는 것이 인간과 인간이 관계하는 시작이기도 하겠지만 야외에 나와서 그것도 학생들과 함께 농부들의 고마움에 행복한 말을 드린다는 것이 감사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불쾌한 일도 많다. 그러나 우리는 걸어가면서 보는 사람들에게 '수고하십니다'는 말로 서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상냥하게 했다. 지식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드리지 않고 상대방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행위는 더없이 행복한 행위이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행복함이 묻어나기에 하루의 끝맺음에 감사할 뿐이다.

 *다음에 이어갈 사람은 이성각,노병호,오성록교수님입니다.

Atachment
첨부파일 '1'
  • 다이나믹소방 2014.10.31 09:50
    교수님의 물음이 형식적이지 않다는 것이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밥은 먹고 다니냐?"라고 물으셨을 때 "아니요, 못 먹었습니다."라는 답변 하나에
    떡이든 밥이든 챙겨주시려는 그 마음. 소나무같은 변함없는 모습 등등
    교수님께 배울 점이 정말 많고, 배운 것도 정말 많습니다. 항상. 정말 항상! 감사합니다.
  • 이성각 2014.11.02 10:48
    오종근 교수님! 이렇게 기억해주셔서 큰 감사를 드립니다. 나주생활하면서 많이 부족한 저에게 배려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항상 잊지 않고 있어요. 제가 말씀드린대로 이곳에서 순박하게 제가 맡은일만하면서 은둔생활하려 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학과걱정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스마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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